장외주식이 폭등세를 지속했다.

13일 PBI(www.pstock.co.kr) 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활발한 14개종목중 12개 종목이 올랐다.

1개종목이 내렸으며 1개종목이 보합이었다.

이날 장외시장의 황제주로 통하는 삼성SDS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7만원이나
오른 37만원을 기록하면서 40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삼성그룹측이 유니텔을 분사시키기로 한 대목이 계속해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드림라인도 1만2천원 상승하면서 7만원대에 올라섰다.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인터넷관련주가 급등하자 등록을
앞두고 있는 이 회사 주가도 폭등하고 있다.

온세통신도 단하룻만에 49%(1만7백50원)나 상승했다.

최근들어 한국통신프리텔 등 이동통신업체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동통신업체들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솔PCS LG텔레콤 신세기통신 등이 큰폭으로 뛰었다.

두루넷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이니시스는 외자유치설을 재료로 강세행진을 계속했다.

등록을 앞두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강원랜드 조흥증권 등은 소폭 상승했다.

다만 지난주 급등세를 보였던 나래이동통신은 숨고르기에 들어갔고
삼성자동차는 보합세를 보였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