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e-비즈 : (이 사이트) '와와컴'..중고품 사고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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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waawaa.com ]
"세상에 태어나 처음 내 2세를 봤습니다. 아들을 위해 예쁜 원목침대를
구입했지요... 잠자는 모습이 천사같았어요... 이젠 엄마 아빠와 같이
자려고 떼쓰기에 셋이 누워 잘 공간을 다시 꾸미게 됐어요... 새 것 같을
겁니다. 연락주세요"(시작가 10만원. sw 6373)
"떡볶이나 오뎅을 팔 수 있는 포장마차입니다. 제 친구가 이 포장마차로
돈벌어 이제는 다른 일거리를 찾았습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싸게 팔기로
했습니다. 요리기구 일체를 다 드리구요"(35만원. cho 7503)
"은색 쌈박한 여자시계. 커플시계였는데 이젠 찰 수가 없어서... 맞추고
얼마 안돼 헤어져 거의 찬 적 없구요... 빨리 사 가세요. 아까워질려고
하니까"(1만5천원. filicia )
"야마하 애티튜드 딜럭스(기타). 색상은 화이트입니다. 친구같은 녀석이지만
여자를 위해 음악은 접어야할 것 같군요. 이놈이 다른 멋진 분에게 가서
사랑받았으면 합니다"(33만원. barrett )
와와컴( www.waawaa.com )은 아기자기한 사연이 가득한 재미있는 경매
사이트다.
순전히 개인끼리 중고품을 사고 파는 곳이다.
와와컴에서는 물건을 판매하려는 사람이 제품과 거기에 얽힌 사연, 그리고
원하는 최저가격을 적어 올리면 이용자 누구나 보고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이 낙찰되면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연락해 물건과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와와컴에서 중개해주기를 원하면 "와와 safe"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낯선 사람과 직접 만나기를 꺼리는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보호장치.
이 코너를 통해 구매자가 와와컴 계좌로 돈을 보내면 와와컴에서는 입금
내역을 확인한 뒤 판매자에게 "입금이 확인됐다. 물건을 보내주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제품은 양측이 직접 주고 받을 수 있고 와와컴이 택배업체를 알선해 주기도
한다.
와와컴이 소개한 업체를 이용할 경우 시중보다 30~50% 싼 값에 제품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동호회를 구성하는 "와와 바"( waawaa BAR )코너도
있다.
현재 <>주부모임 "아줌마다방" <>중견직장인모임 "힘내라 386" <>시계
애호가 모임 "와치 마이 와치"( Watch my watch ) <>애완동물 애호가 모임
"개와 고양이에 관한 진실" <>이민.유학 경험자들의 정보교환모임 "바다를
건너는 사람들"등 20여개 동호인 모임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와와컴은 지난 10월10일 문을 열었다.
현재 회원수는 4만여명.
하루 평균 접속건수는 1만5천여건, 거래는 3백여건이 이뤄진다.
개장 후 2개월동안 사이트에 올라온 물품은 모두 1만5천여종에 이른다.
현재 2천여종이 팔려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와와컴은 2000년2월부터는 유료화할 계획이다.
수수료는 제품 가격에 관계없이 사이트에 내용을 올릴 때 2백~3백원,
낙찰됐을 경우 낙찰가의 1~3%로 정하기로 했다.
금두경(27) 와와컴 사장은 "배너광고로 번쩍이는 사이트는 만들지 않겠다"며
광고에 의존하는 형태로 운영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와컴을 "이용자의 문화와 스타일이 살아숨쉬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우려는 만큼 광고가 많아져 성격이 흐려지는 것을 우려해서다.
와와컴은 미국 E베이( www.ebay.com )를 벤치마킹했다.
E베이 또한 기업의 개입을 배제한 순수 개인간( person-to-person ) 중고품
경매 사이트다.
96년 개설해 현재 2백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다.
생활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공동체 문화형성을 돕는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얻고 있다.
광고 수익이 전체 매출의 10% 미만일 정도로 광고를 자제한 점도 E베이가
지금의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는 데 한몫했다.
금 사장은 미국 하버드대학(경제학)을 나와 부즈앨런해밀턴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지난 9월 미국 명문대출신 교포2세 5명과 함께 벤처 컨설팅&인큐베이팅업체
미래랩을 설립했다.
와와컴은 미래랩의 출자를 통해 만들어졌다.
자본금은 18억5천만원, 직원은 17명이다.
< 조정애 기자 jch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
"세상에 태어나 처음 내 2세를 봤습니다. 아들을 위해 예쁜 원목침대를
구입했지요... 잠자는 모습이 천사같았어요... 이젠 엄마 아빠와 같이
자려고 떼쓰기에 셋이 누워 잘 공간을 다시 꾸미게 됐어요... 새 것 같을
겁니다. 연락주세요"(시작가 10만원. sw 6373)
"떡볶이나 오뎅을 팔 수 있는 포장마차입니다. 제 친구가 이 포장마차로
돈벌어 이제는 다른 일거리를 찾았습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싸게 팔기로
했습니다. 요리기구 일체를 다 드리구요"(35만원. cho 7503)
"은색 쌈박한 여자시계. 커플시계였는데 이젠 찰 수가 없어서... 맞추고
얼마 안돼 헤어져 거의 찬 적 없구요... 빨리 사 가세요. 아까워질려고
하니까"(1만5천원. filicia )
"야마하 애티튜드 딜럭스(기타). 색상은 화이트입니다. 친구같은 녀석이지만
여자를 위해 음악은 접어야할 것 같군요. 이놈이 다른 멋진 분에게 가서
사랑받았으면 합니다"(33만원. barrett )
와와컴( www.waawaa.com )은 아기자기한 사연이 가득한 재미있는 경매
사이트다.
순전히 개인끼리 중고품을 사고 파는 곳이다.
와와컴에서는 물건을 판매하려는 사람이 제품과 거기에 얽힌 사연, 그리고
원하는 최저가격을 적어 올리면 이용자 누구나 보고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이 낙찰되면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연락해 물건과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와와컴에서 중개해주기를 원하면 "와와 safe"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낯선 사람과 직접 만나기를 꺼리는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보호장치.
이 코너를 통해 구매자가 와와컴 계좌로 돈을 보내면 와와컴에서는 입금
내역을 확인한 뒤 판매자에게 "입금이 확인됐다. 물건을 보내주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제품은 양측이 직접 주고 받을 수 있고 와와컴이 택배업체를 알선해 주기도
한다.
와와컴이 소개한 업체를 이용할 경우 시중보다 30~50% 싼 값에 제품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동호회를 구성하는 "와와 바"( waawaa BAR )코너도
있다.
현재 <>주부모임 "아줌마다방" <>중견직장인모임 "힘내라 386" <>시계
애호가 모임 "와치 마이 와치"( Watch my watch ) <>애완동물 애호가 모임
"개와 고양이에 관한 진실" <>이민.유학 경험자들의 정보교환모임 "바다를
건너는 사람들"등 20여개 동호인 모임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와와컴은 지난 10월10일 문을 열었다.
현재 회원수는 4만여명.
하루 평균 접속건수는 1만5천여건, 거래는 3백여건이 이뤄진다.
개장 후 2개월동안 사이트에 올라온 물품은 모두 1만5천여종에 이른다.
현재 2천여종이 팔려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와와컴은 2000년2월부터는 유료화할 계획이다.
수수료는 제품 가격에 관계없이 사이트에 내용을 올릴 때 2백~3백원,
낙찰됐을 경우 낙찰가의 1~3%로 정하기로 했다.
금두경(27) 와와컴 사장은 "배너광고로 번쩍이는 사이트는 만들지 않겠다"며
광고에 의존하는 형태로 운영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와컴을 "이용자의 문화와 스타일이 살아숨쉬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우려는 만큼 광고가 많아져 성격이 흐려지는 것을 우려해서다.
와와컴은 미국 E베이( www.ebay.com )를 벤치마킹했다.
E베이 또한 기업의 개입을 배제한 순수 개인간( person-to-person ) 중고품
경매 사이트다.
96년 개설해 현재 2백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다.
생활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공동체 문화형성을 돕는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얻고 있다.
광고 수익이 전체 매출의 10% 미만일 정도로 광고를 자제한 점도 E베이가
지금의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는 데 한몫했다.
금 사장은 미국 하버드대학(경제학)을 나와 부즈앨런해밀턴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지난 9월 미국 명문대출신 교포2세 5명과 함께 벤처 컨설팅&인큐베이팅업체
미래랩을 설립했다.
와와컴은 미래랩의 출자를 통해 만들어졌다.
자본금은 18억5천만원, 직원은 17명이다.
< 조정애 기자 jch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