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내년에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아파트중엔 단지규모가 크고
입지여건이 좋은 곳이 많다.

동부이촌동 LG아파트, 사당동 삼성아파트, 장안동 현대아파트, 화곡동
대우아파트 등은 분양받는 즉시 적지않은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다음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주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다.

<>재건축 아파트 =기존 화곡시범주공 아파트 자리에 2천1백76가구의 화곡
대우아파트가 새로 건립된다.

대부분 중대형 평형이며 일반분양분이 1천3백79가구로 많다.

평당 분양가는 6백만~6백50만원이다.

우장산이 가까워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지하철 우장산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다.

동부이촌동 LG아파트는 한강 외인아파트를 헐고 1만4천5백여평의 부지에
중대형 평형 6백69가구로 지어진다.

평당 1천2백만~1천5백만원에 모두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가구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단지가 배치된다.

지하철 이촌역까지 걸어서 10분 걸린다.

삼성물산은 5월 사당동 삼성아파트를 공급한다.

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현재 공사중인 지하철 남성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다.

장안동에선 현대건설이 장안시영아파트를 재건축, 2천1백82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공급한다.

일반분양분은 2백32가구이며 지하철 장안평역에서 걸어서 10분 걸린다.

청량리와 천호동 일대의 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신정동 현대와 성산동 대림, 당산동 금호 및 동부, 신대방동 롯데
등의 재건축아파트 물량이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다.

<>재개발 아파트 =대단지로는 내년 2월 봉천동 벽산부터 선보인다.

봉천4-2구역이 재개발돼 2천9백4가구의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내년도 분양물량중 단지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일반분양분은 6백26가구다.

지하철 봉천역까지 걸어서 10분안에 갈 수 있다.

봉천3, 8구역과 함께 1만여가구의 아파트촌을 이루게 된다.

성북구의 재개발 물량도 이어진다.

내년 4월엔 월곡동 두산아파트가 분양된다.

월곡근린공원 옆에 자리한 환경친화형 아파트다.

2천6백15가구의 대단지로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지하철 월곡역과 미아삼거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길음동 삼성아파트는 길음1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광통신망이 깔린다.

지하철 길음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다.

인근의 정릉 미아지역이 재개발되면 모두 3만여가구의 아파트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종암2구역 재개발아파트 1천여가구도 함께 선보인다.

지하철 종암역과 월곡역에서 걸어서 5분 걸린다.

뒷쪽엔 개운산 근린공원이 있고 고려대와 성신여대도 가깝다.

<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