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1) 이동전화 가입자수가 이달말께 1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14일 현재 자사 가입자수가 9백90만9천3백명으로 매일 1만여명
씩 늘어나는 추세로 보면 오는 20,21일께 1천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단일 이동전화 회사의 가입자수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은 세계적으로도
일본 NTT도코모, 차이나텔레콤, 이탈리아텔레콤, 미국 에어터치 등 5개에
불과하다.

SK텔레콤은 6번째로 1천만명을 확보하게 되며 디지털 방식의 이동전화
회사로는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지난 84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98년 5백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 한햇동안에만 5백만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확보했다.

가입자수 1천만명은 국내 이동전화 전체 가입자(2천3백만여명)의 43%이다.

SK텔레콤은 가입자 1천만명 확보를 계기로 신규 가입자 유치보다는 기존
고객 이탈 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정해 대대적인 고객만족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또 다음주께 1천만명 가입자 돌파를 기념하는 고객사은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