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14일 올해 신규 광고주 영입에 따른 취급액이 2천억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일기획의 99년 광고 총취급액은 7천억원을 넘어서고 경상이익
과 당기순익은 각각 3백20억원과 2백2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회사의 신규 취급액 2천억원은 금년도 광고 신발생물량(신규 집행및
대행사 이동물량) 8천2백억원의 24%에 상당하는 것이다.

배종렬 사장은 "새로운 광고주를 한해에 2천억원 이상 유치한 것은
광고업계 사상 처음이며 종전 최고치인 96년의 4백96억원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일기획의 주요 광고주는 한국통신 서울우유 SK캐시백 한빛은행
재능교육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제일기획이 따낸 신규 광고주는 동양증권 리젠트
자산운용및 다음커뮤니케이션 옥션등 순수 비계열 광고주로 광고업계에
자유경쟁을 확산시키는 촉매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일기획은 2000년에 취급고 8천억원, 경상이익 4백억원, 당기순이익
3백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외 취급액 비중도 현행 27%에서
30%대로 높일 계획이다.

<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