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지상조업 업체인 아시아나공항서비스 노조가 15일
어전 한때 파업을 벌여 3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일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아시아나공항서비스 노조는 이날 파업 돌입 6시간 만인 낮 12시께
회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상안을 타결,파업을 철회하고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지난 10월15일부터 시작된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임금 11.4%
인상과 상여금 8백% 지급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임금동결과 상여금
6백% 지급안을 고수하자 이날 오전 파업을 벌였다.

노조의 파업으로 이날 오전 6시50분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아시아나항공
OZ8801을 비롯해 국내선 3편이 결항됐으며 일부 국제선 항공편
운항도 오전에 20분 가량 지연됐다.

김문권 기자 mk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