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5일 "정치안정을 위해서는 여당이 총선에서 안정의석을
얻어야 하고 최소한 제1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새천년 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지도부로부터 업무보고
를 받고 "사적인 것을 떠나 당선될 수 있는 사람이 국회의원 후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김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국회일정을 마치고 조직책선정과 그에따른 지구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되 가급적 외부 영입인사 뿐만 아니라 각 시.도에 1~2명씩
현역의원을 조직책으로 선정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민주신당 창준위 위원장단은 이날 김 대통령에게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18일 이후 부터 주요정책현안에 대해 신당의 입장을 수시로 발표하고
<>오는 20일까지 정강정책초안을 작성하며 <>2000주부모니터단과 신세기
청년단 구성 등 신당의 주요업무를 보고했다.

< 최명수 기자 m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