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건자재 업체인 금강은 관계사인 고려화학을 흡수 합병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마케팅 능력을 통합해 시장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금강과 고려화학의 합병비율은 1 대 1.3673이며 내년 2월 25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양사의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내년 2월 25일부터 3월 15일까지 금강은
주당 5만5천68원, 고려화학은 주당 7만4천37원에 각각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금강은 올해 경기회복과 자동차 내수확대로 건축 내장재와 유리부문에서
꾸준한 매출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매출 2천9백26억원, 반기순이익 2백99억원을 기록했다.

고려화학도 상반기중 매출 2천9백49억원에 반기순이익 2백26억원을
나타냈다.

양사는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 등의 호조와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로
내년 매출이 올해에 비해 10%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정한영 기자 ch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