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 현대전자 팬택이 차세대 영상이동통신인 IMT-2000의
일본.유럽방식(비동기식) 기술 개발을 맡는다.

정보통신부는 비동기식 IMT-2000 기술개발을 위해 오는 2000년부터 2년간
1천3백억원이 투자키로 하고 분야별 세부 개발 계획을 16일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휴대폰 개발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팬택이 주도하며
<>기지국과 제어국은 삼성전자 현대전자 <>핵심통신망은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전체 시스템실험은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 현대전자 팬택 및 8개
통신사업자가 담당토록 했다.

정보통신부는 IMT-2000의 주력기술 2종 가운데 미국식(동기식)은 국내 관련
업체가 세계적인 수준의 상용화기술을 확보했다고 보고 앞으로 비동기식
기술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00년부터 2년간 비동기식 상용기술개발에 4백62억원을 비롯
<>차세대 동영상압축처리기술(MPEG-4)과 주문형반도체(ASIC) 등 5개 부품개발
에 3백73억원 <>모뎀 3백36억원 <>IMT-2000 시스템의 성능개선 등 차세대
핵심기술개발에 1백4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국내 연구인력과 재원의 효율적 활용과 관련업체간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도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개발
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 문희수 기자 mhs@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