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 대학수학 능력시험 성적이 17일 발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채점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들에게 개인별
성적을 통보한다.

이번 수능시험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수험생 점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차모집을 실시하는 전국 1백50개대학 가운데 강원대 포항공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등 20개대가 이날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또 18일에는 가천의대 서울교대 아주대 을지의대 등 51개대, 19일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중앙대 등 34개대, 20일에는 강릉대 포천중문
의대 등 13개대가 각각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올해 특차경쟁률은 수능 고득점자가 크게 늘어 지난해(2.1대1)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지방 수험생들은 고려대 등 22개대가 부산 대구 등 지방 6개 도시에서
19~20일 이틀간 원서를 공동접수하는 만큼 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공동접수하는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명지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한국항공대 홍익대다.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은 이미 원서접수를 끝냈으며 각 대학은 면접,
실기고사 등의 전형을 거쳐 오는 25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 김광현 기자 kkh@ked.c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