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꾼 이애주교수(서울대)가 서울 부천 홍성을 돌며 우리춤 한마당을
펼친다.

17일 홍성 공연을 필두로 한 "이애주춤 ''99 한맥의 춤".

고 한영숙 선생의 뒤를 이어 9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후 여는 두번째 개인공연이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한국 근대춤의 아버지 한성준(1875~1941)에서 그의
손녀딸 한영숙(1920~1989)으로 이어져 내려온 전통춤을 원형그대로 내보인다.

승무 본살풀이 태평무 학춤등 한국춤의 백미로 꼽히는 춤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특히 그동안 그림이나 시를 통해서만 전해내려오던 전통 장검무를 재현해낸
"칼춤"이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17일 홍성 홍주문화회관, 20일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대공연장,
22~23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오후 7시.

(02)762-4067

< 김혜수 기자 dears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