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무원 위로여행 빈축...화재참사 수습도 안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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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참사로 청소년 1백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의 사태수습도 제대로 못한 가운데 인천시가 거액의 예산을
들여 공무원들의 무더기 금강산 여행을 추진해 빈축을 사고있다.
인천시는 16일 인천시 체육회 주관으로 시와 교육청, 경찰청 공무원,
체육회직원등 모두 1백16명의 전국체전 유공자를 뽑아 금강산 여행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인천시는 이들 유공자를 오는 20일과 27일 두차례에 걸쳐 3박4일간의
금강산 여행을 보낼 예정이다.
이를위해 1인당 65만원씩 모두 7천8백만원의 예산도 편성했다.
인천시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시민들은 화재참사가 한달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 보상문제로 50여명에 대한 장례도 치루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공무원이 관광을 떠나는 것은 시민정서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7일자 ).
사건의 사태수습도 제대로 못한 가운데 인천시가 거액의 예산을
들여 공무원들의 무더기 금강산 여행을 추진해 빈축을 사고있다.
인천시는 16일 인천시 체육회 주관으로 시와 교육청, 경찰청 공무원,
체육회직원등 모두 1백16명의 전국체전 유공자를 뽑아 금강산 여행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인천시는 이들 유공자를 오는 20일과 27일 두차례에 걸쳐 3박4일간의
금강산 여행을 보낼 예정이다.
이를위해 1인당 65만원씩 모두 7천8백만원의 예산도 편성했다.
인천시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시민들은 화재참사가 한달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 보상문제로 50여명에 대한 장례도 치루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공무원이 관광을 떠나는 것은 시민정서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