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가지수 선물3월물은 전날보다 0.20포인트 떨어진 119.80에 마감됐다

장중 등락을 거듭해 한때 118선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전날의 5만2천계약대에서 4만1천계약대로 줄어들었다.

프로그램매수규모는 1천1백39억원에 달했다.

이중 선물과 연계된 매수차익거래는 4백13억원이었다.

이에따라 매수차익거래잔고는 약 1조2천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향후 선물 베이시스가 축소돼 청산기회를 맞으면 프로그램매물로 쏟아져
나올 대기물량이다.

나머지 7백26억원은 수십개 종목을 한꺼번에 사는 비차익거래 매수물량
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신규로 3백47계약을 순매수했다.

현물시장에서 1천9백60억원을 순매도한 투신사는 신규로 4천7백71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관계자들은 "H투신운용이 현물과 선물을 대량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며 "선물을 먼저 팔아 매도헤지하고 이후 현물을 파는 전략인 것같다"고
말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