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검은 금요일' .. 19P 급락 239...3일새 12%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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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가가 17일 사상 최대의 폭락세를 나타냈다.
이날은 말 그대로 코스닥의 ''검은 금요일''이었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이날 239.12로 전날보다 19.38포인트(7.5%) 하락했다.
벤처지수는 무려 55.72포인트(10.2%) 떨어진 489.88로 밀렸다.
모두 사상최대의 하락폭이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3일동안 34.2포인트(12.5%)나 내렸다.
다음주초에 발표되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과 증권업협회의 매매
심리강화, 그동안의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등이 투자심리를 급속히 냉각
시켰다.
개인투자자들은 투매양상까지 보였다.
1백9개 종목이 하한가로 떨어졌다.
오른 종목은 1백5개, 내린 종목은 2백73개로 내린 종목이 2.6배나 많았다.
매수세가 없어 시장은 반등시도 조차 한번 못했고 하한가 매물이 무더기로
쌓여 주식을 팔고 싶어도 팔 수없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주도주로 꼽히던 새롬기술이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등 첨단기업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시황분석가들은 "3일간의 주가 하락으로 첨단기술주를 고점에 산 사람은
벌써 30~40%의 평가손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시장이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이 상당한
데다 증권당국이 잇달아 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증권업협회가 일부종목에 대한 매매심리착수 방침을 밝힌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한편 거래소시장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9포인트 상승한 949.26에 마감됐다.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국가 신용등급을 한단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으로 장초반 큰폭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매물이 늘면서 상승폭은
좁아졌다.
외국인투자자와 일반투자자들이 1천억원이상의 주식을 순매수를 했지만
유동성 확보에 나선 국내기관들은 2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
이날은 말 그대로 코스닥의 ''검은 금요일''이었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이날 239.12로 전날보다 19.38포인트(7.5%) 하락했다.
벤처지수는 무려 55.72포인트(10.2%) 떨어진 489.88로 밀렸다.
모두 사상최대의 하락폭이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3일동안 34.2포인트(12.5%)나 내렸다.
다음주초에 발표되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과 증권업협회의 매매
심리강화, 그동안의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등이 투자심리를 급속히 냉각
시켰다.
개인투자자들은 투매양상까지 보였다.
1백9개 종목이 하한가로 떨어졌다.
오른 종목은 1백5개, 내린 종목은 2백73개로 내린 종목이 2.6배나 많았다.
매수세가 없어 시장은 반등시도 조차 한번 못했고 하한가 매물이 무더기로
쌓여 주식을 팔고 싶어도 팔 수없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주도주로 꼽히던 새롬기술이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등 첨단기업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시황분석가들은 "3일간의 주가 하락으로 첨단기술주를 고점에 산 사람은
벌써 30~40%의 평가손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시장이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이 상당한
데다 증권당국이 잇달아 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증권업협회가 일부종목에 대한 매매심리착수 방침을 밝힌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한편 거래소시장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9포인트 상승한 949.26에 마감됐다.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국가 신용등급을 한단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으로 장초반 큰폭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매물이 늘면서 상승폭은
좁아졌다.
외국인투자자와 일반투자자들이 1천억원이상의 주식을 순매수를 했지만
유동성 확보에 나선 국내기관들은 2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