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암 투쟁과정을 칼럼으로 연재해 온 USA투데이의 캐디 하이너가 14일
38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그녀는 98년1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일기를 쓰기 시작, 이의 많은 부분이
USA투데이지에 게재됐다.

하이너 기자는 첫 칼럼에서 "패트루치 의사가 나가자마자 나는 남자친구
데이비드에게 고개를 돌려 의사가 미쳤나봐 내 나이 36세에 사랑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떻게 암이 발생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자신의 심경을 털어 놓았다.

그녀의 12월 8일자 마지막 칼럼은 한 군인의 몸에서 발견된 메모를 자세히
언급하며 죽음을 멀리 떠나는 배의 항해로 비유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