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자들의 재혼을 알선해 주는 사이트가 선보였다.

인터넷벤처기업 탑이즈마인은 최근 재혼 희망자에게 새출발을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재혼정보 전문사이트 "리매리"(www.remarry.co.kr)를
개설했다.

결혼정보사이트는 이미 많이 개설돼 서비스되고 있지만 이혼남녀만을
대상으로 맞선을 주선하는 사이트는 "리매리"가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 회원가입을 신청하면 리매리는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서나 의료보험증 사본,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사본, 호적등본,
전신과 명함판 사진 등을 따로 제출받아 신분을 검증한 뒤 회원 번호를 준다.

정식회원이 되면 다른 회원의 신상명세와 사진 등을 검색할 수 있고
"대화방"에서 일대일 또는 그룹 채팅을 할 수 있다.

회원가입비는 20만원이다.

홍원희 탑이즈마인 사장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회원등록을 받고 있다"며
"장난삼아 가입하려는 사람은 사절한다"고 말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