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류BG는 알코올 도수 22도 짜리 신제품 "뉴그린" 소주를
21일부터 출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진로의 참진이슬로가 23도 소주로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두산이
1도 더 낮은 새제품을 내놓아 소주시장에는 저도주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그린은 대관령 기슭의 청정수를 컨셉트로 내세우고 상표도 푸른
산과 깨끗한 물을 형상화 했다.

병 색깔도 자연을 상징하는 녹색을 사용해 부드럽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제품(3백60ml 짜리)의 출고가는 5백10원이며 소비자 가격은 6백60원
선이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 94년 출시후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그린소주의 후속 제품 개발을 계기로 뉴밀레니엄 시대에 소주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주시장에서는 현재 단일브랜드로 1위를 달리는 진로의 참진이슬로가
알코올 도수 23도 제품으로 순한 소주의 인기몰이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 두산이 뉴그린의 출고가를 참진이슬로와 동일하게 맞추고 알코올 도수를
더 낮춰 생산함에 따라 순한 소주 열풍은 내년에 더 거세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