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매매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20일 아시아증시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8천1백75.49엔으로 전날보다 0.44% 상승했다.

NTT등 정보통신 관련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소니 도요타등 전통적인
블루칩들이 강세는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7,782.94로 0.19% 하락했다.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에 대한 우려감이 감소되면서 해외펀드
들의 매도자제설이 퍼져 장초반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급등한데 따른 단기차익매물이 오후장에 쏟아져 소폭
하락했다.

해외투자가들이 오랜만에 매수우위를 보였다.

증권사간 합병설로 은행과 금융주도 강세는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블루칩에
대한 선별매수세가 유입돼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정보통신주는 차익매물이 꾸준히 나왔지만 기관들이 저가에서 받아가는
모습이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수출실적이 작년보다 20%이상 증가했다는 대형호재가 발표됐으나 연말을
앞두고 매매규모가 줄어들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