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주식형 수익증권이 실질적으로 1조원이상 환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주식형 수익증권 잔액은
56조4천4백28억원으로 지난달말(56조8천6백42억원)보다 4천2백14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중 주식형 수익증권에 포함되는 하이일드펀드가
6천5백억원가량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기존 주식형 수익증권은 1조7백억원
가량 순환매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월중 주식형 수익증권은 하이일드펀드 증가분(2조9천3백30억원)을
감안할 경우 2조원가량 감소했었다.

이처럼 주식형수익증권의 감소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중도환매
수수료를 내지 않고도 환매할수 있는 자금이 크게 늘어난데다 <>주가가
1,000사이에서 등락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코스닥시장에 직접 투자하기
위한 환매가 많아지고 있는 한편 <>코스닥펀드등 특정 목적의 펀드에
가입하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금감원은 풀이했다.

투신업계에서는 주가가 현재처럼 1,000선을 사이에 두고 공방을 보일
경우 주식형환매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1,000선에 안착한뒤 추가상승할 경우 환매는 주춤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공사채형수익증권은 지난달말 1백41조2천2백34억원에서 지난 17일
1백36조4천8백45억원으로 4조7천3백89억원 줄었다.

하이일드 펀드는 지난 18일 현재 3조6천3백40억원 판매됐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