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한방암치료제 '항암단', 암세포 전이/재발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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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한방병원 조종관 원장은 20일 산자고 진주가루 사향 등 9가지
생약으로 만든 한방항암제 "항암단"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조원장은 이병원에서 3개월 이상 치료중인 각종 암환자 3백2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5~9월 항암단을 투여한 결과 환자의 67%에서 종양이 더 이상 자라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환자중 10%는 종양크기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장은 "항암단은 암세포과 인접한 혈관을 빨아들이면서 증식하는 과정을
차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직장암 위암 간암 대장암 순으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화학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는 한약은 많았지만 이처럼
직접적인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한약은 국내 처음"이라고 주장하면서 "최근
이 약을 특허출원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존의학계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공인이 필요하다며
임상시험기간이 짧아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
생약으로 만든 한방항암제 "항암단"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조원장은 이병원에서 3개월 이상 치료중인 각종 암환자 3백2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5~9월 항암단을 투여한 결과 환자의 67%에서 종양이 더 이상 자라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환자중 10%는 종양크기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장은 "항암단은 암세포과 인접한 혈관을 빨아들이면서 증식하는 과정을
차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직장암 위암 간암 대장암 순으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화학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는 한약은 많았지만 이처럼
직접적인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한약은 국내 처음"이라고 주장하면서 "최근
이 약을 특허출원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존의학계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공인이 필요하다며
임상시험기간이 짧아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