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중 호남지역 무역수지는 지난 97년 11월(2억6천4백만달러 적자)
이후 24개월만에 최대인 2억7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광주세관은 21일 광주와 전남북지역의 11월중 수출실적은 9억7천3백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9억3천2백만달러에 비해 4.5%가 늘어난 반면 수입은
11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의 7억8천9백만달러보다 49.6%나 증가했다.

이는 광양, 목포, 군산, 전주지역의 수출감소와 함께 목포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수입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들어 11월까지 이지역의 총수출은 98억4천3백만달러로
전년동기의 99억4천8백만달러에 비해 1.1%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1백3억7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87억2백만달러에
비해 19.2%나 늘어 5억3천1백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무역수지 적자확대는 광양 컨테이너부두의 활성화로 수입물량이
대폭 늘어난데다 여수지역 공단의 원유수입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광주 목포 전북지역의 무역수지는 흑자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