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1일 정동진에서 열리는 새천년해맞이 행사와 관련, 자가용
차량의 정동진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일부 구간을 일방통행 구역으로
설정키로 했다.

도는 정동진 새천년 해맞이 행사에 10만~2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
오는31일 오전10시부터 내년 1월1일 낮12시까지 강릉~안인~정동진방면과
정동진~동해고속도로(경유)~시내 방면 등 2개 구간을 일방통행 구역으로
운영키로 했다.

또 정동진 인근 13개소와 시내 남대천 둔치 및 종합운동장 등 모두
15개소에 5천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경찰과 주차
지도원 등 2백17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임시주차장에 더 이상 주차 공간이 없을 경우 정동진 진입로 등
4개노선 9개소에서 자가용의 정동진내 진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도는 또 철도청과 협의, 현재 1일 16회 운행하는 정동진역 운행 횟수를
증차할 계획이며 고속버스와 직행버스 운행도 각각 1일 87회와 38회에서
1백회와 50회로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 해맞이 행사장 연결 노선버스도 30분 간격에서 20분 간격으로
운행편수를 늘리기로 했으며 셔틀버스 16대를 마련, 종합운동장과 남대천
둔치 정동진 구간을 운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해맞이 인파가 정동진과 인근으로 몰릴 것에 대비,교통통제
및 주차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66개소에 안내표판을 설치하고 안내문
2만장을 배포하는 등 해맞이 인파를 분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