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세계적인 패션.첨단기술도시,내륙물류거점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개발계획이 추진된다.

대구시가 21일 발표한 "21세기 발전방향"에 따르면 대구를 패션.첨단기술,
물류거점,친환경적 생활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도시공간의 개편과
함께 산업거점기능을 높이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계획에 따라 내륙거점기능을 확보하기위해 물류시티와
패션.어패럴밸리와 연계해 제3공단에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게된다.

도심 부적격 시설인 북성로 기계공사상가와 구담배인삼공사 제조창
부지는 우선 재개발하고 교동 전기.전자상가,종로.삼덕동 가구상가,남산동
자동차부속상가 골목 등도 이전개발된다.

광역고속도로망 정비,대구국제공항화,경부고속전철건설,대구~경주간
복선전철화 등으로 교통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3개의 철도역과 고속.시외터미널이 있는 동대구역 부지 9만7천평에는
2조5천억원을 들여 종합역사와 환승터미널을 2004년까지 설치하고
이 일대를 신도심권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 일대에는 10만평 규모로 영상게임.애니메이션 지원센터와 문화정보
콘텐츠연구단지가 조성된다.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 82만평은 자동차 부품전용공단으로 조성하고
낙동강변을 따라 자동차산업벨트를 조성키로 했다.

대구와 경산의 중간지역에 5백만평 규모로 연구단지와 벤처기업을
입주시키는 대구테크노폴리스 건설도 추진키로 했다.

5백30만평규모의 대구대공원 사업은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기존 공원의 재정비와 도심공원조성을 통해 대구를 숲의 도시로
가꾸기로 했다.

야외음악당과 1천5백석규모의 오페라하우스,시립미술관 건립 등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예술인프라도 구축한다.

월드컵 경기장과 대구대공원을 연계해 오락 휴양시설을 갖춘 복합레저공간
인 고산레저벨리도 조성된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