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이 치료를 받기 위해
유럽에서 미국으로 체류지를 옮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우 관계자는 "김 전회장의 부인인 정희자 대우개발 회장이
지난 18일 김 전회장이 머물고 있는 유럽으로 떠났으며 이번 주중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미국내 병원에서 심장질환에 대한 정밀검진을 받은
후 수술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김 전회장측이 심장병에 정통한 미국 병원을 알아본
후 치료를 받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