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총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한 중국 장쑤성 장지아강 지역 2곳의
합작공장을 1곳으로 합병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합병되는 2개 공장은 연간 12만5천t 생산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창자
강포항불수강유한공사)과 연간 10만t 규모의 아연도금공장(창자강포항강판유
한공사)이다.

포철은 이사회에서 이들 2개 법인의 합병을 결의했으며 이달중
중국 정부에 합병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합병 법인의 명칭은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이며 합병후 지분은
포철이 82.48%, 중국 샤강 집단이 17.52%를 각각 갖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철은 두 공장 합병으로 인력 부대설비 등 각종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수 있게 돼 금융비용과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영업망 일원화로
판매력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