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초일류 제품업체로 재도약하기위해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6시그마 경영운동을 펴기로했다.

6시그마 경영은 1백만개의 제품이나 서비스중 단 3.4개만의 불량을
허용하는 품질혁신활동으로 한국경제신문이 산업자원부등과 함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대우전자는 흥진정공등 협력업체 대표,관계자 2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서울 마포사옥에서 회사조기 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협력업체들은 이날 대우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수
있도록 6시그마 경영혁신 활동을 전개,고품질의 부품을 공급하자고
결의했다.

책임품질 보증제도를 확립하고 협력업체간 공동물류시스템을 구축해
물류비용.시간을 줄여 나가기로 다짐했다.

대우전자도 협력업체들의 6시그마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협력업체 대표인 홍진정공 이창호 사장은 "6시그마 경영으로 비용을
절감해 부품 원자재 등의 납품가를 10%정도 낮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협력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목당 부품공급업체 수를
2개이내로 정리,현재 1천36개사에 이르는 협력업체수를 6백22개로
40%가량 감소시킬 방침이다.

이 사장은 "대우전자와 협력업체가 공동운명체라는 점을 인식하고
공동으로 품질혁신 활동을 펼치면 워크아웃을 조기에 벗어날 수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