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Renaissance.

20세기 산업시대를 넘어선 다음 세기에는 중세시대의 문예부흥운동인
르네상스가 다시 힘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래학자들은 국경의 개념을 넘어선 지구촌시대에 문화의 풍요로움과
다양성이 중요한 화두로 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학자 제럴드 셀런트는 21세기에는 산업시대의 논리가 막을 내리고
여러 형태의 예술이 최고의 가치로 올라설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는 예술을 키우는 기업이 성장한다고 말하고 기업들은 경영활동으로 얻은
이익으로 예술분야에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 제품을 만들때 실용성과 기능성외에 소비자들의 정서와 예술적인
욕구까지 만족시키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한다.

글로벌 르네상스는 개성의 부활을 의미하기도 한다.

미래학자들은 재택근무의 확산은 옷차림의 규격화에 종지부를 찍고 사람마다
각자 개성을 살린 다양한 패션을 즐기는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한다.

예술 변화 개성의 중시 등은 글로벌 르네상스를 움직이는 엔진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