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20일 자신의 컴퓨터 소프트웨어왕국이
자리잡고 있는 워싱턴주 시애틀 근교 킹 카운티의 자선단체에 활동비용과
의료 및 봉사지원 자금으로 3천만달러를 기부했다.

게이츠 회장은 또 자신의 사재 1백70억달러를 털어 설립한 빌 멜린다
게이츠재단을 통해 앞으로 11년간 매년 5백만달러씩 기부, 이 자선단체의
장래활동비용을 지원할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게이츠 회장은 지난달에도 개도국 어린이들의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예방
접종을 위해 앞으로 5년간 7억5천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