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은 지분 3%를 미국계투자기관에 파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평화은행 관계자는 "22, 23일 이틀간 일반공모방식으로 실시되는 5백억원의
유상증자에 미국계 투자기관이 일부 주식을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고 21일 말했다.

미국계 투자기관과의 협상은 21일 마무리되지 못해 22일 다시 할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외국계 주주가 들어서더라도 근로자 전문은행이라는 본래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은행이 이번 증자에 성공할 경우 자본금은 4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유상증자 공모가격은 액면가(5천원)이다.

평화은행은 신주 1주당 신주인수권부사채(BW) 1장을 부여키로 했다.

BW 1장은 주식 2주를 주당 5천원에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 앞으로 이
미국계투자기관이 지분을 더 늘릴 가능성도 있다.

<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