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손해보험협회가 내놓은 자료를 보니 교통사고 급증 원인중의 중요한
한 가지가 다름아닌 휴대폰사용이라고 한다.

20세기에 각광받고 있는 문명의 이기중 하나인 휴대폰이 교통사고
주범이라니 이기인지 해기인지 모르겠다.

운전에만 열중해도 사고를 내지 않기 어려운 일이다.

하물며 그 복잡한 길에서 전화받으며 운전한다면 사고 나는 게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캐나다 토론토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동차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면
사고위험이 평균 4배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이제라도 운전중 휴대폰사용을 막기 위한 강력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처벌조항을 만들어 이를 위반하는 운전자에 대해서는 엄하게 제재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서도 운전중 휴대폰 이용규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니 참고했으면 좋겠다.

고두환 <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