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캠프(대표 박화자)는 네트워크를 통해 컴퓨터 운영시스템(OS)을
보호하는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PC키퍼2.0 네트워크"란 이름의 이 소프트웨어는 컴퓨터 바이러스나 사용자
부주의 등 예기치 못한 문제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것이다.

우선 파일이나 폴더를 인위적으로 바꾸거나 없앨 수 없게 했으며 프로그램의
실행도 제한할 수 있다.

시스템 설정상태도 아무나 변경할 수 없다.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인 플로피디스크를 이용한 부팅도 막을 수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 알프스전자의 시스템통합(SI) 자회사인 ALSI사와
공급계약(계약금 1천2백50만엔)을 맺고 카피당 2천1백엔에 팔고 있다.

또 NEC와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카피당 2천5백엔에 수출계약을
맺고 내년 2월부터 "Super Protect"라는 이름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내년초 일본지사도 설립한다.

이 회사는 한국기술투자와 메디슨으로부터 각각 1억5천만원과 1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메디슨과는 전략적 제휴를 맺어 내년 6월 내놓는 "가상 애완동물 프로그램"
의 판매를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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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한영 기자 ch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