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사장님 보십시오"

지역 생활정보 사이트(www.townews.com)를 운영중인 타운뉴스(대표 유석호)
가 20일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에게 신문광고를 통해 "공개 투자
요청"을 했다.

이 회사는 21일자 일부 신문에 전면광고를 내고 "손 사장이 관심을
가져준다면 최단시간에 세계적인 인터넷 회사로 만들 자신이 있다"며 "저희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연락을 달라"고 부탁했다.

2년안에 1백여개의 한국 벤처기업에 투자할 것을 약속한 손회장에게
"공개 구혼"을 한 것.

타운뉴스는 지난 10월초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돼 지역생활정보와 지역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 직후 한솔창업투자로부터 액면가(5백원)의 20배인 주당 1만원에
6억원을 유치해 화제를 모았다.

이 회사는 오는 24일부터 주당 6만원에 일반공모를 해 6억원의 투자자금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기도 하다.

유석호 사장은 "전국에 확보한 4백여명의 에이전트 망을 바탕으로 지역정보
전문사이트로 성공할 자신이 있으므로 손 회장에게 공개적으로 투자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