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는 내년에 PCS단말기 10만대 이상을 공급하는 내용의 우선구매 의향서를
한통프리텔로부터 받았으며 차세대 이동퉁신 서비스인 IMT-2000단말기
기술개발 계약을 최근 SK텔레콤과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당사는 경쟁력 있는 제품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의 토대를
마련했고, 아울러 이를 세계시장진출의 계기로 삼을 생각입니다.

와이드텔레콤의 김재명 사장은 이회사의 향후 계획과 기술개발에 대한
남다른 집념을 이렇게 피력하고 기술력 없이는 21세기 기업사회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사는 특이한 방법으로 코스닥에 입성했습니다.

보통의 경우 증권협회로부터 예비심사를 받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주식공모
를 한뒤 한달후에 코스닥에 등록하는 절차를 밞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당사는 협회 예비심사를 청구한 회사들이 많아 등록이 지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지난 9월 미리 주식공모를 통해 주식분산요건을 충족시켰습니다.

당시는 요즘과 같은 코스닥 열풍이 불기전이었습니다.

코스닥에 등록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공모가 3만원도 부담스런
가격이어서 경쟁율은 1.5대1에 불과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때 미리 주식을 확보한 투자자들은 큰폭의 수익을 얻을 가능성
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김 사장은 여타 회사들의 코스닥 등록과 달리 특이한 방법으로 등록을 마친
배경을 설명하고 이회사를 믿고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은 주주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기업으로 육성할 것임을 재천명했다.

당사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2000년부터 성숙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수시장보다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개척에 만전을
기할 생각입니다.

특히 CDMA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당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은 이미 평가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지난해 대만의 금보그룹 자회사인 칼콤전자로 부터 2백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함에 따라 통신회사로서의 전문성과 성장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충분히 검증받은 결과라고 봅니다.

김재명 사장은 경북대 전자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통신연구소와
스탠더드텔레콤연구소에서 이분야의 기술개발에 많은 공헌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96년 이회사의 출발과 함께 사장에 취임 오늘의 유망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