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 동양증권 기업금융4팀 대리 >

영창건설(주)는 1982년 설립된 동양화학그룹 계열의 건설회사로서 사업초기
에는 계열사 플랜트공사를 위주로 성장해 왔으나 97년 동양화학 기술부의
인수와 98년 (주)영창산업 흡수합병 이후 환경 및 화학플랜트 부문이 대폭
강화되고 주유소.유스호스텔 사업 등 새로운 사업부문이 추가되었다.

특히 하수처리분야의 URC 신기술은 현재 하수종말처리장보다 처리속도가
10배정도 빠른 것으로서 기존의 처리기술에 비해 BOD가 현저히 낮고 인성분을
거의 1백% 제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며 신기술로 지정될 경우 현재의
하수종말처리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선진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토양오염 복원기술의 연구를 포항
공대와 산학협동으로 진행하고 있어 향후 기술개발과 시장성숙시 매출기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창건설(주)는 98년 IMF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고 경상이익도
감소하였으나 99년에 매출은 전년대비 1백% 증가한 8백50억원,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5백% 증가한 51억원의 실적이 예상된다.

99년말 회사의 예상 부채비율은 90.1%로서 재무적 안정성 또한 우수하여
신용평가기관의 평가등급도 건설회사로서는 드물게 A등급을 획득하였다.

(A3-, 한신평, 한신정 CP평가등급) 그동안 위축되었던 계열사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경우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 및 매출급증에 따른 금융비용
등 고정비 부담 완화와 영업레버리지 등으로 이익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회사의 예상매출 및 경상이익 추이를 보면, 2000년에는 매출
1천1백24억원에 경상이익 67억원, 2003년에는 매출 3천억원에 경상이익
1백50억원 수준이 예상되며 특히 동사가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환경
및 정밀화학플랜트 부문의 성과는 점차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견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동양화학그룹의 계열사로서 우량한
재무구조, 향후 순이익 증가 전망에 따른 예상 EPS증가추세 등의 계량적인
요소와 환경 및 화학 플랜트부문의 지속적인 R&D투자와 기술개발했다.

특히 98년부터 추진해온 지식경영의 도입에 따른 인재육성과 전문가
양성프로그램 등 비계량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로 판단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