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1일 3당 총무회담을 갖고 언론문건 국정조사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에따라 20일 문을 연 임시국회는 이틀째 공전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무회담후 "향후 일정등을 감안할때 연내 국정조사가
사실상 무산됐다"고 지적하고 내년 1월말 임시국회에서 이를 다시 요구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개혁.민생법안 처리를 무한정 미룰수는 없다는 현실을
인식, 본회의에 참석한다는 방침을 정해 22일부터는 국회가 정상화될 전망
이다.

한편 이날 총무회담에서는 인구 30만명이상의 도시는 중선거구, 30만명
미만은 소선거구제로 하는 복합선거구제를 자민련측에서 들고 나왔으나
합의를 보지 못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