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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통령-기업/금융계인사 오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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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는 1백여명의 참석자중 누가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헤드테이블에 앉느냐가 관심거리였다.

    이날 헤드테이블에는 강봉균 재경부장관과 이헌재 금감위원장, 류시열
    제일은행장, 임인택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오호근 기업구조조정위원장,
    김정태 주택은행장을 비롯 재계에선 김승연 한화회장과 박용오 두산회장,
    김재우 벽산회장, 김상하 삼양사회장(대한상의 회장)이 자리 잡았다.

    현대 정몽구 회장 등 4대 기업 대표는 헤이테이블 바로 옆에 앉았다.

    간담회장 분위기는 연초의 정.재계 간담회때와는 달리 목표를 달성했다는
    안도감에서 인지 김대통령이나 참석자들의 표정이 모두 밝았다.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재계의 입장을 김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다.

    강봉균 재경부장관이 "그동안 노력한 결과 기업과 금융개혁을 성공했다.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하 대한상의회장이 건배를 제의하면서 "기업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정부가 지원해 준데 대해서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구조
    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조속한 시일안에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김 대통령은 구조조정에 대해 나름대로 평가를 내린뒤 금융인들에게
    "금융기관이 결심을 갖고 하면 될 것이다. 대마불사라는 말은 이젠 안통한다"
    고 심중에 있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날 참석자들중 눈길을 끈 사람들은 대우 워크아웃 전담은행인 조흥은행
    최동수 부행장과 한빛은행 김종욱 관리여신본부장, 제일은행 이호근 상무,
    서울은행 김현기 상무.

    또 워크아웃 대상기업인 아남반도체의 김규현 대표이사와 벽산 김재우
    대표이사, 한국시그네틱스 양수재 대표이사, 대구백화점 구정모 대표이사
    등도 관심을 끈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청와대측의 배려에 답례를 하듯 "빠른 시일내에 경영을 정상화시켜
    본격적으로 시장경쟁에서 이겨 돈을 많이 버는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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