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하나텍(대표 김종대)은 황토로 건강수를 만드는 기술을 곧 상용화
한다고 22일 밝혔다.

"황토천연수"라고 이름 붙여진 이 물은 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원회의
이강국(44) 사무관이 발명한 것.

이 천연수는 유해물질을 제거한 황토에서 추출한 해독.치료 성분과 천연
암반수를 섞어 만들었다.

이 사무관은 "황토천연수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과 기초과학연구소의
테스트 결과 다량의 미네럴을 함유한 고알카리.저경도의 식용수라는 판정을
받았다"며 "따라서 이 물은 각종 질병을 이겨내는 자연 치유력을 길러줘
성인병에 예방에 특히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법상으로 아직 가공된 물을 팔 수 없어 하나텍은 "아리랑"이라는
상표로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 먼저 이 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이 황토천연수와 관련한 11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또 충남 청양군과 천안에 하루 3백 이상의 아리랑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물류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아리랑은 무역협회가 전세계 바이어들에게 배포하는 "코리아 바이어스
가이드"(12월호)에 추천상품으로도 소개되기도 했다.

이 사무관은 "아리랑은 프랑스의 "에비앙"을 제치고 연간 8천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천연생수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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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