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 탄현.일산.고양.벽제동 등 4개지역이 주택지로 개발돼
모두 8천9백85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고양시는 지난 2월 주택지 조성사업지구로 지정한 이들 4개 지구를
내년부터 본격 개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미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지난달말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들 지구의 사업이 2004년까지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 개발되는 주택지는 <>탄현동 산1의13일대 5만9천7백44평(탄현지역)
<>일산동 527일대 7만8천15평(일산지역) <>고양동 240의21일대 6천20평
(고양지역) <>벽제동 279의6일대 9만2천3백53평(벽제지역) 등 23만6천1백30평
이다.

지구별 공급가구수는 벽제지구가 3천2백86가구로 가장 많고 일산지구
2천8백12가구, 탄현지구 2천4백89가구, 고양지구 3백98가구 등 모두
8천9백85가구다.

인구수로는 2만6천9백55명을 새로 수용하게 된다.

현재 이들 지역에선 삼성중공업 주택조합(탄현) 대림산업.삼정건설(일산)
동익건설(벽제) 등이 이미 아파트 분양에 나서는 등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들 지구의 주택건설용지는 16만여평이며 이중 공동주택용지 13만3천여평,
단독주택용지 1만6천여평이다.

또 근린생활시설용지가 1만1천여평이고 나머지 7만6천여평은 공원 녹지
도로 학교 등 공공시설용지로 개발된다.

공공시설 용지는 사업자가 확보해 시에 기부하게 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아파트가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것을 막고 부족한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이들 지역을 주택지 조성사업지구로 지정,
체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공동주택 사업자 등이 사업승인을
신청해 오면 주택건설촉진법 등에 따라 사업승인을 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