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열 은행연합회장이 기업구조조정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선임됐다.

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22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10개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
하는 협약운영위를 열고 류 회장을 내년부터 임기 1년의 위원장으로 뽑았다.

오호근 기업구조조정위원장은 내년 3월까지 대우 해외채무 문제 등을 매듭
짓고 물러날 때까지 류 회장과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지난 7월 위원장 자리를 상근에서 비상근으로
바꾸면서 올 연말 임기가 끝나는 오 위원장의 후임에 은행연합회장을 추대
하기로 방침을 정했었다.

류 회장은 올연말 뉴브리지캐피탈이 제일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제일은행장직
에서 퇴임하게 된다.

< 오형규 기자 o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