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여개의 IP/CP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콘텐츠제공 사이트가 내년초
선보인다.

인터넷광고마케팅회사인 노머니커뮤니케이션과 인터넷소액결제솔루션업체인
이코인 아이캐시 등 3개 업체는 22일 제휴를 맺고 2000년 1월1일 콘텐츠
네트워크 사이트인 "CP랜드"(www.cpland.com)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CP랜드는 PC통신업체의 정보제공업자(IP)들과 인터넷에서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CP)들이 대거 참여해 폭넓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22일 현재 온라인교육업체 "캠퍼스21", 인터넷영화사이트 "마구리",
여행사이트 "투어시티", 게임사이트 "리니지" "우리텔레콤" "넷게임",
컨설팅업체 "나온컨설팅" "한영컨설팅", 증권사이트 "수어트레이드",
외환/선물사이트 "서울포렉스", 미팅사이트 "컴미팅" 등 2백여개 유료IP/CP들
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CP랜드는 밝혔다.

CP랜드의 강점은 IP/CP업체들과 이용자에게 다양한 대금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

노머니커뮤니케이션은 건당 분당 시간당 일/월당 등 다양한 과금시스템을
제공, IP/CP업체들이 자사의 디지털콘텐츠의 특성에 맞는 과금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은 이코인의 선불카드식 전자화폐인 "이코인"이나 아이캐시의
전자지갑인 "아이캐시"를 통해 디지털콘텐츠의 대금결제를 쉽게 할 수 있다.

노머니는 IP업체들에게 홈페이지 제작부터 사용자관리시스템 검색엔진
게시판자동구축시스템 자동DB구축시스템 등 CP서비스를 위한 솔루션을 무료로
지원한다.

사이트를 통해 발생된 매출은 CP랜드와 CP에 각각 5대5로 배분된다.

노머니는 또 CP랜드를 통해 CP로 전환한 IP업체들이 독자적인 인터넷업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노머니는 CP랜드에 참여하는 인터넷회사들이 발행하는 다양한 사이버 머니
(적립금 포인트 마일리지 등)를 하나의 화폐로 묶어 CP랜드에서 판매하는
모든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병진 노머니커뮤니케이션 사장은 "내년 1/4분기까지 무료 콘텐츠
제공업체까지 포함해 모두 1천여개 회원사를 확보, 국내 최대의 콘텐츠 포털
사이트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