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21명 승진] 이동포함 30명 대규모 인사 단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은 이종기 삼성화재 부회장을 회장으로, 윤종용 삼성전자 사장을 부회장
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등 30명에 이르는 대규모 사장단 인사를 내정, 22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회장 1명, 부회장 1명, 사장 5명, 대표이사 부사장
14명 등 21명을 대거 승진시키고 9명의 대표이사를 이동시켰다.
승진자 21명 가운데 11명이 40대에서 50대 초반의 젊은 층이었으며 부사장
승진 1년만에 대표이사로 발탁된 사람도 9명에 달했다.
이번 인사는 뉴밀레니엄 새 환경에 걸맞는 인물로 최고 경영진을 재편하고
97년 이후 성공적으로 추진돼 온 구조조정 성과를 따져 반영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23일부터 열리는 각 회사별 주주총회및 이사회 결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승진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의 모기업이자 주력기업의
승진자가 많았다.
21명의 승진자중 16명이 이들 기업에서 나왔다.
경영실적이 좋은데다 구조조정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창사이래 최대 흑자를 낸 삼성전자는 윤종용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삼성의 전자사업을 명실상부하게 총괄하는 위치에 올라섰다.
이익 창출 주역인 반도체와 휴대폰,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부문 경영자
가 모두 승진했다.
비메모리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던 진대제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의 미래전략사업인 정보가전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또 메모리사업을 맡던 임형규 부사장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비메모리
사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반도체연구소장인 황창규 부사장은 대표 부사장으로 승진해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무선통신(휴대폰)부문의 이기태 부사장은 정보통신총괄 대표 부사장으로,
TFT-LCD 부문 이상완 부사장도 대표 부사장으로 올랐다.
경영지원실장인 최도석 부사장은 지원총괄 대표 부사장으로 내정됐다.
배병관 부사장은 삼성항공 방산부문 대표 부사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전자 계열사중 삼성SDI 송용로 대표 부사장은 사장으로 올라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겼으며 삼성코닝 박영구 대표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물산의 경우 제진훈 부사장이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아 삼성캐피탈 대표 부사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정우택 부사장은 대표이사 명함을 달면서 현명관 부회장이 겸임하던 상사
부문을 맡으며 권상문 부사장은 삼성중공업 중건설부문 대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선구 부사장은 건설부문 대표 부사장으로, 이상대 부사장은 주택개발부문
대표 부사장으로 올랐다.
금융부문도 최대의 이익을 실현한 경영성과를 인정 받아 삼성화재 이종기
부회장이 회장으로, 삼성생명 배정충 대표 부사장이 대표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생명 신은철 부사장은 대표이사직을 달았으며 삼성벤처투자 이재한
대표 전무는 대표 부사장으로 올랐다.
이밖에 삼성경제연구원 최우석 대표 부사장이 대표 사장으로, 삼성문화재단
한용외 부사장이 삼성전자 수원주재 대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동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직을 맡다 고문직으로 1년간 미국서
연수했던 박희준씨가 국제담당 사장으로 컴백했다.
삼성SDI(구 삼성전관)대표 부사장에 내정된 김순택씨도 다시 중용된 케이스.
김 대표는 삼성전관 그룹비서실에서 근무했었다.
삼성중공업 한행수 대표 부사장은 삼성라이온즈 대표 부사장으로,
삼성석유화학 고홍식 대표 부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부사장으로 옮겨
양인모 대표 사장과 함께 경영을 맡게됐다.
삼성BP화학 최성래 대표 부사장은 삼성석유화학 대표 부사장으로, 김현곤
삼성증권 대표 부사장은 삼성BP화학 대표 부사장으로 수평이동했다.
유석렬 삼성캐피탈 대표 부사장은 삼성증권 대표 부사장으로 내정됐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원로 경영진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21세기에
대비할수 있도록 삼성경제연구원 산하에 미래전략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장에는 자동차 사업을 총괄했던 이대원 삼성중공업 부회장이 임명됐으며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를 맡았던 김헌출 사장이 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최고경영자는 신라호텔 이길현 사장,
삼성전자 수원주재 문병대 부사장, 삼성라이온즈 전순신 대표 부사장 등
3명이다.
이 사장은 노령으로 후배에 자리를 내줬으며 문 부사장은 일신상 사유로
퇴임했다.
전 대표는 정치 참여를 위해 물러났다.
<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
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등 30명에 이르는 대규모 사장단 인사를 내정, 22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회장 1명, 부회장 1명, 사장 5명, 대표이사 부사장
14명 등 21명을 대거 승진시키고 9명의 대표이사를 이동시켰다.
승진자 21명 가운데 11명이 40대에서 50대 초반의 젊은 층이었으며 부사장
승진 1년만에 대표이사로 발탁된 사람도 9명에 달했다.
이번 인사는 뉴밀레니엄 새 환경에 걸맞는 인물로 최고 경영진을 재편하고
97년 이후 성공적으로 추진돼 온 구조조정 성과를 따져 반영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23일부터 열리는 각 회사별 주주총회및 이사회 결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승진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의 모기업이자 주력기업의
승진자가 많았다.
21명의 승진자중 16명이 이들 기업에서 나왔다.
경영실적이 좋은데다 구조조정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창사이래 최대 흑자를 낸 삼성전자는 윤종용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삼성의 전자사업을 명실상부하게 총괄하는 위치에 올라섰다.
이익 창출 주역인 반도체와 휴대폰,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부문 경영자
가 모두 승진했다.
비메모리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던 진대제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의 미래전략사업인 정보가전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또 메모리사업을 맡던 임형규 부사장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비메모리
사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반도체연구소장인 황창규 부사장은 대표 부사장으로 승진해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무선통신(휴대폰)부문의 이기태 부사장은 정보통신총괄 대표 부사장으로,
TFT-LCD 부문 이상완 부사장도 대표 부사장으로 올랐다.
경영지원실장인 최도석 부사장은 지원총괄 대표 부사장으로 내정됐다.
배병관 부사장은 삼성항공 방산부문 대표 부사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전자 계열사중 삼성SDI 송용로 대표 부사장은 사장으로 올라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겼으며 삼성코닝 박영구 대표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물산의 경우 제진훈 부사장이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아 삼성캐피탈 대표 부사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정우택 부사장은 대표이사 명함을 달면서 현명관 부회장이 겸임하던 상사
부문을 맡으며 권상문 부사장은 삼성중공업 중건설부문 대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선구 부사장은 건설부문 대표 부사장으로, 이상대 부사장은 주택개발부문
대표 부사장으로 올랐다.
금융부문도 최대의 이익을 실현한 경영성과를 인정 받아 삼성화재 이종기
부회장이 회장으로, 삼성생명 배정충 대표 부사장이 대표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생명 신은철 부사장은 대표이사직을 달았으며 삼성벤처투자 이재한
대표 전무는 대표 부사장으로 올랐다.
이밖에 삼성경제연구원 최우석 대표 부사장이 대표 사장으로, 삼성문화재단
한용외 부사장이 삼성전자 수원주재 대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동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직을 맡다 고문직으로 1년간 미국서
연수했던 박희준씨가 국제담당 사장으로 컴백했다.
삼성SDI(구 삼성전관)대표 부사장에 내정된 김순택씨도 다시 중용된 케이스.
김 대표는 삼성전관 그룹비서실에서 근무했었다.
삼성중공업 한행수 대표 부사장은 삼성라이온즈 대표 부사장으로,
삼성석유화학 고홍식 대표 부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부사장으로 옮겨
양인모 대표 사장과 함께 경영을 맡게됐다.
삼성BP화학 최성래 대표 부사장은 삼성석유화학 대표 부사장으로, 김현곤
삼성증권 대표 부사장은 삼성BP화학 대표 부사장으로 수평이동했다.
유석렬 삼성캐피탈 대표 부사장은 삼성증권 대표 부사장으로 내정됐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원로 경영진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21세기에
대비할수 있도록 삼성경제연구원 산하에 미래전략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장에는 자동차 사업을 총괄했던 이대원 삼성중공업 부회장이 임명됐으며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를 맡았던 김헌출 사장이 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최고경영자는 신라호텔 이길현 사장,
삼성전자 수원주재 문병대 부사장, 삼성라이온즈 전순신 대표 부사장 등
3명이다.
이 사장은 노령으로 후배에 자리를 내줬으며 문 부사장은 일신상 사유로
퇴임했다.
전 대표는 정치 참여를 위해 물러났다.
<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