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음식(Food on Demand).

미래학자들은 21세기에는 소비자 각각의 취향이나 기호에 맞춘 음식을
공급하는 사업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강과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미래인들의 생활의 한 단면이다.

"처방 음식점"이 대표적인 예다.

감기에 걸린 어린이, 생리통으로 시달리는 주부,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사람 등 손님들의 신체상태에 적합한 요리를 내놓는 음식점이 곳곳에서
생겨날 것으로 예측된다.

기능성 음식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식당인 셈이다.

약사자격증을 가진 점원이 손님의 상태에 따라 주문을 받는다.

집에서 가족 구성원들에게 적합한 처방요리를 손쉽게 만들수 있는 첨단
조리기구의 등장도 예상할수 있다.

화학비료 농약 색소 방부제 등을 전혀 쓰지않고 만든 무공해식품인 클린푸드
를 전문으로 배달하는 업종도 각광받을 것이다.

클린푸드만 판매하는 건강식품점, 클린푸드로만 요리를 만드는 건강음식점
등이 함께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깨끗하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은 미래인들의
특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