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파워 NGO] '어린이 도서연구회 산하 '동화읽는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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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 5월 발족
<> 어린이 책 전시회 개최
<> 권장도서목록 선정
<> 회보 ''동화읽는 어른'' 발간
<> 학급문고 살리는 좋은 책 보내기
<> 독서교육 강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의1
<> 전화 : (02)3672-4447
------------------------------------------------------------------------
초.중.고교생들의 방학이 한창이던 지난 8월 경기도 과천 청계산 자락
청소년캠핑장에서는 한 단체가 주최한 흥미로운 행사가 열렸다.
캠프파이어 마당 한편에 만들어진 가설 스크린에 재미있는 전래동화가
슬라이드로 비쳐졌다.
동화의 줄거리는 혼인을 앞둔 색시를 무시무시한 괴물이 산속으로 데리고
가버리자 총각이 우여곡절 끝에 괴물을 죽이고 색시를 되찾아온다는
내용이었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나레이터의 맛깔스런 해설이 덧붙여졌다.
아마추어 성우들이 동화속 대화를 생생하게 재연했다.
스크린 앞에 앉은 50여명의 아이들은 동화가 끝날 때까지 꼼짝하지 않았다.
이날 캠핑을 주관한 단체는 "동화읽는 어른".
동화읽는 어른은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의 지역 회원을 가리키는
말이다.
전국 60여개 지역에 1백여개 모듬이 활동중이다.
여기에 속한 회원은 1천7백여명에 이른다.
물론 도서연구회 본회에서 활동하는 정회원(1백70명)도 있다.
이밖에 자료.후원회원도 1천5백명을 웃돌고 있다.
도서연구회의 모든 회원들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살찌울 좋은 책을 고르고
권장하고 올바른 독서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을 한다.
특히 정회원들의 임무중 가장 중요한 일은 "권장 도서"를 고르는 것이다.
권장도서목록은 본회에서 활동하는 각 분과원들과 책 선정위원회에서 한다.
분과는 모두 8개로 그림책 옛이야기 창작동화 외국동화 문학연구 동화비평
창작분과 독서지도 등이다.
온갖 종류의 어린이 책들을 우선 각 분과원들이 5등급으로 나눠 선정한다.
선정위원회에선 분과원들의 평가를 거친 책들을 최종적으로 고르는 역할을
한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매년 한번씩 권장도서 목록이 작성된다.
이 목록은 학년별 연령별 장르별로 구분된 총 7백권을 소개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책을 사 줄 때 이 목록은 하나의 지침서가 되고
있다.
본회로 연락하면 누구나 목록을 받을 수 있다.
각 지역의 지부격인 "동화읽는 어른" 모임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봄.가을엔 어린이 책 문화행사, 좋은 책 전시회와 함께 독서교육강연도 열고
있다.
문화환경이 열악한 벽지를 찾아 동화읽는 어른과 어린이가 직접 만든 인형극
을 공연하기도 한다.
이 연구회 이사진에는 현직 변호사 교수 교사 등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사장은 조영황 변호사가 맡고 있다.
이밖에 김현희 이화여대 교수, 조영효 경원대 교수, 부길만 동원공전 교수,
이성실 전 환경운동연합 간사, 현직 교사인 원종찬.이주영씨 등 10여명이
이사로 일하고 있다.
< 강창동 기자 cdk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
<> 어린이 책 전시회 개최
<> 권장도서목록 선정
<> 회보 ''동화읽는 어른'' 발간
<> 학급문고 살리는 좋은 책 보내기
<> 독서교육 강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의1
<> 전화 : (02)3672-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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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생들의 방학이 한창이던 지난 8월 경기도 과천 청계산 자락
청소년캠핑장에서는 한 단체가 주최한 흥미로운 행사가 열렸다.
캠프파이어 마당 한편에 만들어진 가설 스크린에 재미있는 전래동화가
슬라이드로 비쳐졌다.
동화의 줄거리는 혼인을 앞둔 색시를 무시무시한 괴물이 산속으로 데리고
가버리자 총각이 우여곡절 끝에 괴물을 죽이고 색시를 되찾아온다는
내용이었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나레이터의 맛깔스런 해설이 덧붙여졌다.
아마추어 성우들이 동화속 대화를 생생하게 재연했다.
스크린 앞에 앉은 50여명의 아이들은 동화가 끝날 때까지 꼼짝하지 않았다.
이날 캠핑을 주관한 단체는 "동화읽는 어른".
동화읽는 어른은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의 지역 회원을 가리키는
말이다.
전국 60여개 지역에 1백여개 모듬이 활동중이다.
여기에 속한 회원은 1천7백여명에 이른다.
물론 도서연구회 본회에서 활동하는 정회원(1백70명)도 있다.
이밖에 자료.후원회원도 1천5백명을 웃돌고 있다.
도서연구회의 모든 회원들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살찌울 좋은 책을 고르고
권장하고 올바른 독서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을 한다.
특히 정회원들의 임무중 가장 중요한 일은 "권장 도서"를 고르는 것이다.
권장도서목록은 본회에서 활동하는 각 분과원들과 책 선정위원회에서 한다.
분과는 모두 8개로 그림책 옛이야기 창작동화 외국동화 문학연구 동화비평
창작분과 독서지도 등이다.
온갖 종류의 어린이 책들을 우선 각 분과원들이 5등급으로 나눠 선정한다.
선정위원회에선 분과원들의 평가를 거친 책들을 최종적으로 고르는 역할을
한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매년 한번씩 권장도서 목록이 작성된다.
이 목록은 학년별 연령별 장르별로 구분된 총 7백권을 소개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책을 사 줄 때 이 목록은 하나의 지침서가 되고
있다.
본회로 연락하면 누구나 목록을 받을 수 있다.
각 지역의 지부격인 "동화읽는 어른" 모임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봄.가을엔 어린이 책 문화행사, 좋은 책 전시회와 함께 독서교육강연도 열고
있다.
문화환경이 열악한 벽지를 찾아 동화읽는 어른과 어린이가 직접 만든 인형극
을 공연하기도 한다.
이 연구회 이사진에는 현직 변호사 교수 교사 등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사장은 조영황 변호사가 맡고 있다.
이밖에 김현희 이화여대 교수, 조영효 경원대 교수, 부길만 동원공전 교수,
이성실 전 환경운동연합 간사, 현직 교사인 원종찬.이주영씨 등 10여명이
이사로 일하고 있다.
< 강창동 기자 cdk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