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신호철의 포인트클리닉) '비타민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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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E'' - 심장질환 예방 등 효과 ]
비타민E가 노화방지 기능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해외출장을 다녀오는 자녀들이 부모에게 꼭 선물하는 "효도 비타민"이
된지도 꽤 됐다.
그런데 비타민E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이미 지난 70년대부터 비타민E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감소
시키는데 효과적일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다.
그러나 확실한 근거가 없어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많았다.
그 뒤 비타민E의 항산화 효과가 알려지면서 심장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연구결과가 쏟아졌다.
비타민E는 몸에 해로운 저밀도지단백(LDL)-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하고
피를 굳게 하는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DL-콜레스테롤과 혈소판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유발하는 원인
이기 때문에 이같은 효과는 비타민E가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즉 비타민E는 관상동맥에 끈적한 죽처럼 노폐물이 끼는 것을 저지함으로써
심장질환을 예방할수 있다는 주장이 성립되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타민E를 보충한 사람은 심장발작의
위험성이 34~3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도 47%정도 줄어든다는 보고다.
특히 관상동맥질환 환자가 하루 4백~8백IU(국제단위) 정도의 비타민E를
섭취하면 심장발작이 47%나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다.
물론 비타민E의 이런 효과에 대해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 더 규명해야 필요도 있다.
기존의 연구는 비타민E를 복용한 사람들의 생활습관이 비교적 건전하기
때문에 심장질환이 적게 발생했을 수도 있다는 점을 무시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관찰기간이 충분히 길지 못했던 것도 이유가 된다.
하지만 현재로는 비타민E가 심혈관질환의 초기 혹은 어느 정도 진행된
단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일치된 내용이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하루
최소 4백IU 이상의 비타민E를 보충해야만 심장질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데 일상적인 음식의 섭취만으로는 심 질환의 예방에 필요한 양의
비타민 E를 섭취하기는 어렵다.
따로 보충해야만 한다.
예컨대 비타민E 4백IU를 섭취하려면 비타민E가 풍부한 아몬드를 1천알 가량
먹어야 한다.
그러나 약으로 보충한다면 1캡슐이면 충분하다.
물론 심장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비타민E의 섭취보다는 동물성지방의 섭취를
제한하는 식사조절이 우선시된다.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효과도 분명치 않고 비용도 많이 드는 보약에 매달리기보다는 비타민E가
어떨까 싶다.
<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hshinsmc@samsung.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
비타민E가 노화방지 기능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해외출장을 다녀오는 자녀들이 부모에게 꼭 선물하는 "효도 비타민"이
된지도 꽤 됐다.
그런데 비타민E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이미 지난 70년대부터 비타민E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감소
시키는데 효과적일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다.
그러나 확실한 근거가 없어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많았다.
그 뒤 비타민E의 항산화 효과가 알려지면서 심장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연구결과가 쏟아졌다.
비타민E는 몸에 해로운 저밀도지단백(LDL)-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하고
피를 굳게 하는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DL-콜레스테롤과 혈소판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유발하는 원인
이기 때문에 이같은 효과는 비타민E가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즉 비타민E는 관상동맥에 끈적한 죽처럼 노폐물이 끼는 것을 저지함으로써
심장질환을 예방할수 있다는 주장이 성립되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타민E를 보충한 사람은 심장발작의
위험성이 34~3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도 47%정도 줄어든다는 보고다.
특히 관상동맥질환 환자가 하루 4백~8백IU(국제단위) 정도의 비타민E를
섭취하면 심장발작이 47%나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다.
물론 비타민E의 이런 효과에 대해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 더 규명해야 필요도 있다.
기존의 연구는 비타민E를 복용한 사람들의 생활습관이 비교적 건전하기
때문에 심장질환이 적게 발생했을 수도 있다는 점을 무시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관찰기간이 충분히 길지 못했던 것도 이유가 된다.
하지만 현재로는 비타민E가 심혈관질환의 초기 혹은 어느 정도 진행된
단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일치된 내용이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하루
최소 4백IU 이상의 비타민E를 보충해야만 심장질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데 일상적인 음식의 섭취만으로는 심 질환의 예방에 필요한 양의
비타민 E를 섭취하기는 어렵다.
따로 보충해야만 한다.
예컨대 비타민E 4백IU를 섭취하려면 비타민E가 풍부한 아몬드를 1천알 가량
먹어야 한다.
그러나 약으로 보충한다면 1캡슐이면 충분하다.
물론 심장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비타민E의 섭취보다는 동물성지방의 섭취를
제한하는 식사조절이 우선시된다.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효과도 분명치 않고 비용도 많이 드는 보약에 매달리기보다는 비타민E가
어떨까 싶다.
<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hshinsmc@samsung.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