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결합이 크게 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인수 합병 등의 기업결합이 올해 5백80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96년 3백93건, 97년 4백18건, 지난해 4백85건에서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현상은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 이후 기업들이 계열기업을
매각하거나 맞교환(빅딜)하는 등 구조조정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월말까지 발생한 기업결합건수는 4백75건으로 연관이 없는 기업간 결합인
혼합결합이 2백76건으로 가장 많았다.

동종 업종간인 수평결합은 1백33건, 공정상 연관이 있는 수직결합은 66건
이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