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을 받게 된 것은 묵묵히 품질관리에 노력한 직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의 경영철학과 추진력은 그 다음이지요"

교량부품 전문 업체인 유니슨 산업의 이정수 사장은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경영이념을 잘 따라준 모든 유니슨 가족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회사 키우기에만 힘써 온 이 사장이 새로운 깨달음으로 품질경영에 눈을
돌린 것은 지난 93년.

"BIG-21운동"이라는 품질경영을 본격 실천했다.

생산현장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깨끗하고 정리된 환경에서 품질을 위한 마음이 우러나온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의 품질경영은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9월 해외 유수업체들과의 경쟁을 뚫고 6백50만달러어치의 지진피해
방지설비를 터키에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