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내년부터 임원과 1급 부장들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주식매입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

또 일반 직원들에겐 은행주식으로 성과급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은행 관계자는 "성과에 따른 보상을 적절하게 하기 위해 스톡옵션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내년 2월 주총에서 1인당 매입주수 등 구체적인 내용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1급 부장들은 지난 10월1일자로 모두 계약직으로 전환했다.

현재 시중은행중 스톡옵션제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주택과 하나은행이다.

주택은행은 임원급을 대상으로,하나은행은 임원과 본부장을 대상으로
스톱옵션을 주고 있다.

한미은행은 최근 내년부터 3급이상 직원까지 스톱옵션을 부여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임원 중심으로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단계적인 인센티브나
스톡옵션을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외환은행도 내년부터 스톡옵션제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박성완 기자 ps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