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금융기관의 대출 조건을 인터넷상에서 비교해보고 간편하게 대출
받도록 해주는 인터넷 서비스가 나온다.

한국컴퓨터 자회사인 한네트는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 등 18개 금융기관과
연계, 인터넷에서 대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금융포털사이트
(www.hannet.net)를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돈을 대출받으려면 이 사이트의 대출신청 코너로 들어가 신청서를 작성해
보낸다.

한네트측 에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 여러 금융기관의 대출조건을
비교해볼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 E메일로 보내준다.

정보 보호를 위해 자료에는 금융 회사 이름을 밝히지 않고 고객이 금융상품
을 선정한 뒤에만 해당 금융사와 상품명을 알리고 연계해 준다.

한네트 관계자는 "현재 주택 한빛 조흥은행 등 9개 시중은행의 서울지역
45개 지점과 LG캐피탈 삼성카드 등 9개 제2금융권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한네트는 금융 증권 부동산 등 다양한 경제뉴스와 증시 환율 금리 등에
관한 정보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네트는 전국에 7백여대의 현금인출기(CD)와 현금입출금기(ATM)를
관리하면서 현금인출 티켓판매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02)829-3101

<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