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회가 6년째 지지부진한 현대자동차공장의 율촌산업단지 입주를
촉구하며 이의 해결을 위해 건설교통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23일 건의문을 통해 "지난 93년 11월 현대그룹이 율촌산단에
자동차공장과 강관공장의 입주 계획서를 전남도에 제출한 뒤 지금까지
강관공장만 입주했을 뿐 자동차공장은 착공조차하지 않고 있어 산단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공장입주를 촉구했다.

의회는 또 "율촌산업단지는 광양제철소와 컨테이너부두 및 여천중화학단지
와 인접해 있어 자동차산업이 번성할 수있는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며
"자동차공장의 입주가 늦어지면서 지역내 산업계열화가 늦어질 뿐 아니라
파급효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