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을 이용해 택시의 위치를 정밀추적하면서 콜을 접수, 배차지령까지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신종 콜택시가 부산에 등장했다.

(주)부경콜(대표 양승만)은 23일 오전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소재 콜센터
에서 한국통신프리텔 기술진이 개발하고 기획, 지원하는 "n016 Net 택시콜
센타"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콜택시 시스템은 미 국방성 인공위성이 발사하는 데이터중 위치 오차를
정확하게 보정해주는 "I-DGPS"를 이용, 한꺼번에 택시 1만대 이상을 관제할
수 있다.

이 서비스 이용할 승객은 콜택시 전용전화(유무선 관계없이 1588-8001번)를
걸면 자신의 위치와 가장 근접한 회원택시에 연결돼 빠른시간내 승차할 수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부산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이 시스템을 서울 대구 등
전국8대 도시까지 확대하고 내년 연말까지 3만대의 회원 택시를 확보, 전국
택시를 네트워크화할 계획이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